아파르타멘토는 2008년부터 자신의 삶에 대해 열정적인 예술가들의 이야기와 모습들을 솔직하고 진솔하게 전달하며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고 영감을 주며 정직한 인테리어 잡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국제적이고, 잘 디자인되었으며, 간단하게 쓰여지고, 멋있게 큐레이션된 아파르타멘토의 이야기들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 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 본사를 비롯하여 뉴욕, 밀라노, 베를린에도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는 포토그래퍼 도미니크 나보코브는 본래 패션사진으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이후 인물, 여행 사진 등 다양한 사진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당시 뉴요커 매거진 편집장으로 부터 프로젝트를 제안받아 1995년 10월호 뉴요커에 12명의 크리에이터들의 거실을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게재된 사진들은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켜고 그는 거실을 찍는 프로젝트를 이어가게 됩니다. 이때부터 20여년간 거실 작업을 이어 온 작가는 뉴욕, 파리, 그리고 베를린 시리즈를 출간하여 3부작을 완성시켰습니다. 책 서문에는 “이것은 인테리어 장식을 위한 책이 아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 거실 사진은 인테리어 장식이나 스타일링에 대한 것이 아니고 그 자체로 살아가는 방식을 담은 거예요. 저는 그 안에서 원하는 방법으로 촬영하죠. 만약 해가 져서 거실이 어둡다면 그 공간에 있는 램프를 켤 뿐이에요."